김 산업 지속 성장…국유품종 활용 협력 강화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김 국유품종을 활용한 지역 특화 품종 개발 및 브랜드화를 위해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역 특화 품종의 종자 보존 및 개발, 현장 적용시험 ▲기술·정보 교류 ▲학술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김 산업은 약 10억 달러를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 현상 등으로 생산량 변동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산업 성장을 위한 대응이 필요해졌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에 강한 신품종 개발과 지역 맞춤형 품종 보급이 중요하다.
수과원은 2020년 부산시를 시작으로 전라북도, 충청남도, 인천시 등 4개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맞춤형 김 품종을 개발해왔다.
황형규 해조류연구소장은 “지역별로 양식 환경이 다른 만큼,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맞춤형 신품종 개발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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