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LX판토스와 美 조지아 물류센터 인수 계약 체결
해진공, LX판토스와 美 조지아 물류센터 인수 계약 체결
  • 한채은 기자
  • 승인 2025.03.11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미 물류 공급망 확대… 국내 기업 해외 경쟁력 강화
▲윤상호 한국해양진흥공사 본부장(왼쪽에서 3번째), 이용호 LX판토스 대표이사(왼쪽에서 4번째), Bob Kesek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이사(왼쪽에서 2번째), Piet Dossche DOSSCHE HOLDINGS 회장(왼쪽에서 5번째)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해진공)
▲윤상호 한국해양진흥공사 본부장(왼쪽에서 3번째), 이용호 LX판토스 대표이사(왼쪽에서 4번째), Bob Kesek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이사(왼쪽에서 2번째), Piet Dossche DOSSCHE HOLDINGS 회장(왼쪽에서 5번째)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해진공)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달튼시에서 LX판토스의 북미 거점 물류센터 인수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진공의 금융 지원을 통해 LX판토스가 미국 기업이 보유한 물류센터를 인수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CJ대한통운과의 북미 물류센터 확보에 이어, 성공적인 두 번째 민관 합작 투자 사례로 평가된다.

LX판토스가 인수한 물류센터는 총 30만4769㎡(약 9.2만 평) 부지에 위치한 상온 물류센터 2개 동으로, 임대면적은 10만9332㎡(약 3.3만 평)에 달한다. 

조지아주는 국내 자동차·이차전지 제조기업 및 협력사 140여 개가 진출한 지역으로, 이번 물류센터 확보를 통해 국내 수출입 기업들의 북미 물류 공급망 거점 역할이 기대된다.

해진공의 이번 지원은 정부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 전략' 및 국정과제에 따라 추진되며, 해외 물류센터 자영 비중이 낮은 국내 물류기업들의 필수 영업자산 확보를 지원하는 데 의미가 크다. 

해당 물류센터는 ‘해외공동물류센터’로 지정돼 중소·중견 수출입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체결식에는 해진공, LX판토스 본사 및 미국법인, 조지아주 경제개발부(GDEcD), 물류센터 개발사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해진공은 LX판토스와 협력해 신규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며 국내 수출입 물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윤상호 해진공 해양금융본부장은 “조지아주는 국내 기업이 다수 진출한 전략적 요충지로, 이번 물류센터가 미국 내 안정적인 물류 공급망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주요 항만 및 물류거점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