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바닷길, '해적 제로' 도전한다
대한민국 바닷길, '해적 제로' 도전한다
  • 한채은 기자
  • 승인 2025.03.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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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해수부·해군, 민·관·군 합동 대응체계 최종 점검
청해부대 45진 문무대왕함 파병 앞두고 실전 같은 해적대응 훈련 실시
▲해양수산부 MI파일.(사진_해수부)
▲해양수산부 MI파일.(사진_해수부)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외교부·해양수산부·해군은 7일 오전 경남 거제 인근 해역에서 ‘청해부대 제45진 민·관·군 해적대응 합동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청해부대 제45진(문무대왕함)의 해외 파병을 앞두고 민간선박 피랍 상황을 가정해 관계부처의 협력체계와 해적 진압 능력을 점검했다. 

훈련에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소속 민간선박 ‘한우리호’가 참여했고, 청해부대는 헬기와 고속단정을 이용해 선원 구출과 해적 소탕을 진행했다.

외교부는 현지공관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신속대응팀을 운영했으며, 해수부는 사건 접수 후 신속히 관련 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은 "홍해와 아덴만 등 해적 위협 지역에서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관계부처 간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훈련으로 신속한 팀워크 대응 능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청해부대 45진 임태웅 함장은 "민·관·군이 하나의 팀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절차를 숙달했다"며 "언제 어디서든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최근 홍해와 아덴만 등에서 민간선박 공격 및 소말리아 해역 해적 활동 증가로 인해 관계부처 합동 대응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외교부, 해수부, 해군은 앞으로도 선원과 선박 보호를 위한 공조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