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계 첫 ‘디지털 항로표지 정보서비스’ 해상 실증
해수부, 세계 첫 ‘디지털 항로표지 정보서비스’ 해상 실증
  • 한채은 기자
  • 승인 2025.03.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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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로표지기구(IALA) 및 주요국과 국제표준 기술 검증 추진
▲디지털 항로표지 및 측위인프라 서비스 개념도.(사진_해수부)
▲디지털 항로표지 및 측위인프라 서비스 개념도.(사진_해수부)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오는 7일 부산항에서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및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인도 등 주요 회원국과 함께 ‘디지털 항로표지 정보서비스’ 해상 실증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등대 등의 항로표지 정보를 디지털화해 선박이 실시간으로 전자해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표준 기술이다.

현재 항로표지 변동 정보는 문서나 팩스로 전달돼 수신까지 약 일주일이 걸리지만, 상용화되면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2018년 IALA와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해왔다.

이번 실증에서는 세계 최초로 구현된 디지털 항로표지 정보서비스가 시연되며, IALA 및 회원국 관계자들이 선박에서 직접 기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강도형 장관은 “IALA와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양 디지털화 선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