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재 개발 및 산업화 협력…극지 바이오 연구 본격화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와 코스맥스비티아이(주)(대표이사 이병만·이병주)는 26일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극지 미생물 자원을 발굴해 화장품 소재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식에는 신형철 소장, 강승현 코스맥스비티아이 R&I센터 부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극지 미생물 자원 발굴 및 화장품 개발 ▲극지 환경 노출 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변화 연구 ▲바이오 기술 산업화 ▲물질 안전성 검증 및 규제 대응 협력 등이다.
극지연구소는 극지에서 확보한 미생물 자원을 제공하고,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이를 화장품 소재로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극지연구소는 2012년 극지 유래 항산화물질 라말린을 화장품 원료로 활용한 바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서 미생물 자원의 응용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신형철 소장은 "극지는 미개척된 생물자원의 보고로, 이번 협약이 K뷰티를 비롯한 산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승현 부원장은 "코스맥스그룹은 바이오 자원 활용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극지 바이오 기반 K뷰티 소재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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