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친환경 선박 기자재 인증제도 시행… 온실가스 감축 박차
해수부, 친환경 선박 기자재 인증제도 시행… 온실가스 감축 박차
  • 한채은 기자
  • 승인 2025.02.19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증받은 선박·기자재에 국가 공인 인증마크 사용 허용
▲해양수산부 MI파일.(사진_해수부)
▲해양수산부 MI파일.(사진_해수부)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친환경 선박 기자재(이하 ‘친환경 기자재’)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개정된 '환경친화적 선박 및 기자재 인증제도 운영요령'을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2020년 12월 친환경 선박 보급 촉진을 위해 해당 고시를 제정하고, 2024년까지 102척에 친환경 선박 인증(1~5등급)을 부여했다. 인증 선박에는 건조비 지원 등 혜택이 제공됐다.

올해부터는 기존 선박에 한정됐던 인증을 기자재까지 확대해, 선박의 친환경 전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세부 심사 기준을 마련했다. 

인증 대상 기자재에는 선상탄소포집장치(OCCS), 폐열회수장치 등 해양·대기 환경 보호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포함된다.

또한 ▲인증받은 선박·기자재에 국가 공인 인증마크 사용 허용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전기추진선박에 대한 인증심사 우대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업계 참여를 유도하고 실효성을 강화했다.

강도형 장관은 “친환경 선박 인증제도는 국내 해운 기업의 탈탄소 대응을 지원하는 독자적 제도”라며 “이번 개정을 계기로 친환경 기자재 기술 개발과 보급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