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노르, 4분기 순이익 20억 달러 달성
에퀴노르, 4분기 순이익 20억 달러 달성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5.02.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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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가스 생산의 꾸준한 성장...견실한 운영 실적 달성
2050년 넷제로 달성 위해 재생에너지 저탄소 솔루션 제시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 기업 에퀴노르가 지난해 4분기에 조정영업이익 79억 달러, 세후 조정이익 22.9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순영업이익은 87.4억 달러, 순이익은 2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주당 조정순이익은 0.63달러다.

앤더스 오페달(Anders Opedal) 회장 겸 CEO는 "에퀴노르는 2030년까지 업계 최고 수준인 15% 이상의 평균자본수익률을 달성할 것"이라며 "석유 가스 생산량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퀴노르는 포트폴리오를 더욱 고도화하고,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솔루션에 대한 투자 계획을 시장 상황에 맞게 조정하며, 전사적 비용 효율화를 통해 작년 전망치 대비 잉여현금흐름을 대폭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퀴노르의 2025년 총 자본배분 규모는 최대 90억 달러다. 잉여현금흐름이 강화됨에 따라 분기 현금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증액하고 자사주 매입을 통해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자본배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에퀴노르 측은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한편, 2050년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솔루션 분야에서 수익성 있는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과 기회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앞으로 수십 년간 지속적인 주주가치 창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퀴노르는 저탄소 미래에서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이다.

에퀴노르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석유 및 가스, 재생에너지, 저탄소 솔루션을 아우르며, 2050년까지 넷제로 에너지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퀴노르 코리아는 지난 2014년 한국 진출 이후 한국의 조선소의 대규모 해양 플랫폼 및 선박 건조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공급업체와 협력해 왔다.

울산 반딧불이와 동해1, 추자도 인근의 서추자(前 후풍)와 동추자(前 추진) 등 다양한 개발 단계에 있는 GW급의 해상풍력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