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부산 기업, 역대 최대 수출 성과 기록
CES 2025 부산 기업, 역대 최대 수출 성과 기록
  • 부산=한창기 기자
  • 승인 2025.01.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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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상담 366건·2800만 달러, 계약추진액 12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성과
박형준 시장과 ‘팀 부산’의 적극적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킹 성과
▲부산시청사 전경.(오수민 기자 제공)
▲부산시청사 전경.(사진_국토일보DB)

[국토일보 한창기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9일 'CES 2025' 통합부산관에 참여한 기업들이 총 366건의 수출 상담과 약 2800만 달러(410억 원)의 상담액을 기록했으며, 계약 추진액은 약 1200만 달러(176억 원)에 달한다.

주요 성과로는 (주)랩오투원이 스위스 에이비비 그룹과 신조선 8척의 추가 수주 계약(3년간 12만 달러) 및 미국 뉴저지의 데크하우스 커뮤니케이션즈와 해외사업 파트너십 계약(3년간 6만5000천 달러)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주)블룸즈베리랩은 미국 대형 유통사와 납품 계약(3만 달러)을 맺었고, (주)샤픈코트는 미국 최대 재향군인회 소유의 온라인 채널 고베츠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참가 기업들은 IR 활동, 1:1 밋업 등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과 네트워킹하며 기술력을 홍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전시회 종료 후에도 추가 성과가 기대된다.

박 시장은 "CES 2025에서 부산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으로 큰 성과를 냈다"며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CES에서 부산관 참여기업 23개 중 6개 기업이 총 7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 혁신의 중심으로 주목받았다.

수상 기업은 로보원(인공지능 재활용 로봇, 로빈), ㈜피티브로(턱관절 홈케어 기기, 에어크리스), ㈜짐(휴대용 접이식 기타, 모가비), 뉴에너지㈜(탄소 저감 보일러 서비스), ㈜씨아이티(mmWave 대역용 안테나), ㈜맵시(해상 내비게이션)로, 특히 로보원은 2개 분야에서 수상했다.

이는 시가 CES 혁신상 지원을 위해 모집 시기를 앞당기고 홍보를 강화한 결과다. 글로벌 전략 설명회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심사위원들에게 제품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영문 동영상을 제작 지원했다.

이번 성과는 2021년 CES 참가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시의 지속적인 지원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