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원스톱 라이프 물금’ 비전 발표
양산시, ‘원스톱 라이프 물금’ 비전 발표
  • 경남=신영주 기자
  • 승인 2025.01.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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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교통·문화·의료·주거 등 5개 분야 혁신으로 생활 환경 재도약
7일 오후 2시 나동연 시장이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내일의 도시 물금, One-Stop Life'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양산시 제공)
7일 오후 2시 나동연 시장이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내일의 도시 물금, One-Stop Life'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양산시 제공)

[국토일보 신영주 기자] 양산시는 인구 12만여 명이 거주하는 물금지역의 도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양산시는 7일 오후 2시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내일의 도시 물금, One-Stop Life' 비전 발표 기자회견과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물금지역 유관단체, 주민, 도·시의원, 시민통합위원, 언론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물금지역의 역점사업 추진계획을 △공원·여가 △교통·도로 △문화·예술 △의료·학습 △주거·업무 등 5개 분야별로 설명했다. 

이번 비전의 핵심은 ‘One-Stop Life’로, 주거, 업무, 상업, 문화, 학습, 의료, 여가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주거지 인근에 밀집 배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다.

양산시는 ‘15분 도시’를 지향해 주민들이 일상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와 시설을 도보 또는 자전거로 1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공원·여가 분야에서는 ‘집 앞마다 자연이 숨 쉬는 휴식처’를 목표로 황산공원 편의성 증진, 파크골프장 및 황산지방정원 조성, 낙동선셋 바이크파크 및 낙동강 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교통·도로 분야는 ‘어디든 빠르고 쉽게 닿는 연결망’을 위해 물금역 개량·증축, 남물금 하이패스IC 설치, 토교~물금 간 터널 건설 등 도로와 교통망 확충에 집중한다.

문화·예술 분야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품격의 문화’를 주제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내 양산문화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 현대적 문화 기반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에게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의료·학습 분야는 ‘병원과 학교가 가까워 윤택한 일상’을 모토로 양산 내 130여 병·의원과 20개 학교, 35개 도서관을 활용해 의료와 학습 환경을 개선한다.

주거·업무 분야는 ‘생활에 활력 더하는 주거와 일터’를 주제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물금지구·범어지구 도시재생사업, 증산지구 도시개발 사업 등을 통해 7000세대 규모 미니신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나동연 시장은 “물금은 고속도로, 도시철도, KTX가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고, 황산공원 등 친환경 공간이 조성돼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새로운 물금 비전이 경남 동부권 핵심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