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예산안 1조 28억 원으로 전년대비 1.87%로 소폭 증가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난 29일 제394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25년도 시정운영과 예산편성 방향을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올 한 해는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하나된 응집력으로 함께 뛰어 나갔다”며 “2025년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시민행복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해상풍력산업․친환경선박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맞춰 해상풍력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목포신항을 거점으로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하는 한편 앵커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해상풍력 허브도시로 구축한다.
또한 남항을 거점으로 친환경선박 클러스터를 조성해 연구․실증․교육을 아우르는 글로벌 친환경 선박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해양경찰청의 해경서부정비창(목포 허사도) 개창에 맞춰 수리조선산업을 신동력산업으로 키워나간다는 목표다.
목포의 수산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포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은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수출주도형 김산업 육성을 위해 국제 마른김 거래소 개장, 해수취수시설 3호기 신설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새로운 지역 특화산업으로 어묵산업을 육성해 목포의 수산업 경쟁력을 높인다.
이에 따라 유달산 서면 유원지 조성, 북항노을공원 명소화사업, 남항재개발, 목포대교 야간경관 사업,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 조성사업 추진으로 체류형 관광인프라 확충하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구축을 위해 소규모 항만재생사업, 고하도 바다낚시 공원,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사업들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후변화 대응과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어르신 건강지원, 치매 예방, 공공의료시설 확장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역의 오랜 숙원인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목포 건립도 적극 노력할것이다.
목포시 내년도 예산 분야별로는 일반행정 분야에 344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 57억 원, 교육 분야에 155억 원, 문화 및 관광 분야에 648억 원, 환경 분야에 622억 원, 사회복지에 4,370억 원, 보건 분야에 163억 원, 농림해양수산분야에 442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 153억 원, 교통·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729억 원, 기타 및 예비비에 1,446억 원을 편성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정부의 지속적인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내년도 우리 시 재정 역시 어렵고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목포의 미래 100년을 위해, 시민과 함께 하나된 힘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하고, “내년에도 목포시가 더욱 발전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