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색을 입히다’… 도시재생 15년, 변화의 기록
‘부산에 색을 입히다’… 도시재생 15년, 변화의 기록
  • 부산=신영주 기자
  • 승인 2024.12.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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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C, 도시재생사업 성과 영상 공개… 어반스케치로 재생의 역사 담아
부산도시재생홍보영상 썸네일.(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재생홍보영상 썸네일.(부산도시공사 제공)

[국토일보 신영주 기자] 부산도시공사가 부산형 도시재생사업 15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기록한 영상을 지난 2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바다가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BUSAN 부산에 색을 입히다, 도시에 색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제작됐으며, 부산 도시재생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주요 사업지의 성과를 약 3분 분량으로 압축했다.

영상 제작에는 부산 출신 건축가이자 어반스케치 작가인 정연석 작가가 참여했다. 그는 도시재생 대표 사업지 12곳을 스케치 작품으로 담아 도시재생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작품들은 ▲부산형(행복마을 만들기, 산복도로 르네상스) ▲문화예술형(감천문화마을, 깡깡이예술마을) ▲민관협력형(봉래 물양장 커피특화거리, F1963) ▲지속형(부산근현대역사관, 부산시청 들락날락) 등 유형별로 나눠 기록됐다.

각 사업지의 스케치는 영상 속에서 흑백의 도시 이미지와 겹쳐지며 다채로운 색으로 변화한다. 이는 도시재생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부산의 변화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공사는 영상 공개와 더불어 온·오프라인 시민 참여 이벤트를 열어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고 있다. 또한, 정연석 작가의 작품은 부산근현대역사관 부산기록축제에서 직접 전시되며, 엽서와 달력 같은 굿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박수생 사장 직무대행은 “도시를 기록하는 것은 곧 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의 일부”라며 “15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도시재생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과 작품들은 공사 유튜브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부산 도시재생의 발자취를 넘어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