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A 2024 - 콘셉트&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 부문 본상, 콘셉트 ’혁신성’ 입증
“자연과 하나되는 공간”… 외부지향적 맞춤형 모듈 옵션으로 숙박의 새모델 제시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주)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간삼건축)가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인 ‘IDEA 2024’에서 본상(Featured Finalist)을 수상했다. 특히 간삼건축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IDEA 본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는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어워드로, 독일의 ‘레드닷(Red Dot)’ 및 ‘iF’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IDEA를 주관하는 미국산업디자인협회(IDSA)는 매년 디자인 혁신성, 사용자 경험, 사회적 공헌, 심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간삼건축은 지난해 IDEA에서 Mr.Q 작품 ‘50 & The Table’로 본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에는 ‘타이니 리조트(Tiny Resort)’를 통해 ‘콘셉트 & 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Concept & Speculative Design)’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이번 IDEA 2024의 ‘콘셉트 & 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Concept & Speculative Design)’ 부문을 수상한 간삼건축의 ‘타이니 리조트(Tiny Resort)’는 외부지향적 맞춤형 모듈디자인으로 호스피탈리티 산업에 새로운 유형의 숙박개념을 제안한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 자연을 존중하는 방식 ‘친환경 모듈러 건축’

간삼건축은 2018년 자회사인 간삼생활디자인을 통해 ‘ODM(Off-site Domicile Module)’을 출시하며 국내 대형 설계사무소 중 최초로 모듈러 건축 시장에 진출했다. 25㎡ 내외의 작지만 충분한 공간을 가진 ODM은 이동식 목조주택으로, 공장에서 100% 사전 제작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든 운반과 설치가 용이하다.

모듈러 건축은 품질 안정성, 공기 단축, 탄소 배출 저감 등 많은 장점을 제공하지만, 간삼건축이 가장 주목한 것은 모듈러 건축을 통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 본연의 모습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 점에 착안하여 간삼건축은 기존 대규모 개발 방식 대신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며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간의 대안으로 세컨하우스 ODM을 제조, 공급하고 있다.

■ 새로운 아웃도어 레저스테이, ‘타이니 리조트’

타이니 리조트는 간삼건축이 2023년 새롭게 선보인 아웃도어 레저 스테이 브랜드로, 기존 ODM에 외부 활동을 선호하며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건축과 자연 속에서의 진정한 경험을 지향하는 브랜드 이념 아래 작은 형태 안에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풍경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기본 구성은 객실인 ODM과 3m X 3m 크기의 모듈형 블록 ‘FRIENDS’의 조합이다. ‘FRIENDS’는 자쿠지, 야외극장, 바비큐 등 다양한 아웃도어 레저 공간으로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맞춤형 리조트를 만들 수 있다. 유연하게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FRIENDS’의 특성은 타이니 리조트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현재 간삼건축은 타이니 리조트 1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며, 타이니 리조트 브랜드를 기반으로 동부산 테마파크, 골프존카운티 사천 등 기획부터 건설까지 일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사업 분야를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간삼건축 호스피탈리티 이효상 그룹장은 “타이니 리조트가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것은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숙박 디자인을 위한 오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조만간 현실화 될 타이니 리조트 1호점을 통해 디자인을 넘어 미래 세대가 선호하는 새로운 숙박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