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지에스건설·포스코와 해저 냉각기술 개발 및 운영 협력

[국토일보 오수민 기자] 울산시는 28일 오후 3시 롯데호텔울산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지에스건설, 포스코와 ‘친환경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 구축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 후에는 하이퍼스케일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 토론회가 열린다. 데이터센터는 4차 산업혁명에 연계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시와 협약기관은 해저의 낮은 수온을 활용해 서버 온도를 효율적으로 관리, 전력 소비를 줄이고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통한 전기료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울산 앞바다 수심 30m에 서버 10만 대 규모의 수중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설계와 시공, 운영·유지관리 기술 개발을 위한 것이다.
울산시는 부지 실증과 행정 업무를 지원하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연구 및 원천기술 개발, 지에스건설과 포스코는 냉각·방열 기술과 최적 설계를 맡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가 구축되면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참여를 통해 울산이 데이터센터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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