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및 교통 기반 시설 개선 기대

[국토일보 오수민 기자] 부산시가 도시철도 역사 내 설치된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급속충전기 중 내구연한이 경과된 36대를 교체 설치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5년 도시철도 역사 내 설치된 전동보조기기 충전기 53대가 내구연한인 8년이 경과함에 따라서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및 교통 기반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36대를 우선 교체했다.
이번 교체는 KB국민은행이 지난 4월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부산지역 장애인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전달한 후원금 중 1억 원을 투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부터 구·군 및 부산교통공사와 협의를 진행해 교체설치 장소를 선정하는 등 준비기간을 거친 후 지난 8월 부산시보조기기센터를 통해 ▲서면역 ▲온천장역 ▲부산진역 ▲연산역 ▲센텀시티역 등 총 36곳의 전동보조기기 충전기를 교체하도록 했다.
새롭게 설치된 충전기는 한 대당 전동보조기기 두 대를 동시에 충전 가능하며 2시간 이내에 적정량 75~80퍼센트까지 충전 가능하다. 이용 불편 사항은 시 장애인종합복지관(시 보조기기센터)로 문의할 수 있다.
배병철 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전동보조기기 급속충전기 교체를 통해 장애인 이동 환경이 한층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노후화된 충전기 교체 및 충전기 추가 설치를 위한 현황·수요 조사 등 관련 예산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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