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서태평양 5개국 가스기기 인증기관 정기회의 개최
가스안전公, 서태평양 5개국 가스기기 인증기관 정기회의 개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4.08.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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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업체와 비즈니스 미팅 등 진행...중소기업 수출 지원
제13회 GACM(서태평양지역 가스기기 인증기관 회의) 참여자들이 발표 내용을 듣고 있다.
제13회 GACM(서태평양지역 가스기기 인증기관 회의) 참여자들이 발표 내용을 듣고 있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29일 로얄호텔 서울에서 '제13회 서태평양지역 가스기기 인증기관 회의(GACM)'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호주, 일본, 중국, 대만 등 5개국 가스기기 시험인증기관과 수소 및 가스기기 13개업체 관계자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1996년 최초 결성된 GACM은 서태평양 5개국 가스기기 인증기관으로 구성된 안전협의체로서, 지난 30년간 가스기기 인증 및 안전정보 교환, 국제표준 공동협력, 관련 산업의 발전과 교역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다.

이번 회의는 2004년 제4회와 2015년 제9회에 이어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 번째 회의로, KGS는 지난 2022년 제12회 GACM 본회의 시 차기 의장기관으로 선출된 바 있다.

'에너지 대전환과 가스기기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가스기기 시험인증기관 및 국내기업의 주제 발표에 이어서 국내기업의 해외수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해외 인증기관과 가스업계 간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국내 10개사(온수보일러, 이동식부탄연소기·부탄캔, 수소용품(연료전지) 제조업체 등)와 해외 3개사 등 총 13개 기업이 국가별 인증정보 등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사는 2023년도 기준, 가스기기와 관련해 전세계 6개 기관과 해외인증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기업이 해당 국제규격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해외 22개 국 46개 기관과의 다양한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박경국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우리 가스기기 산업 역시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는 만큼 가스기기 시험인증 기관 간, 그리고 인증기관과 관련 산업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가스기기 시험인증 기관들의 협력과 노력으로 기업들이 혁신을 추구하면서도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소비자 안전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30일에는 5개 가스기기 인증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GACM 운영위원회에서는 차기 주최국 및 의장 선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이 GACM 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이 GACM 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