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담대한 교육혁신 시작합니다”
파주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담대한 교육혁신 시작합니다”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4.07.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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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살고 싶은 조화로운 파주, 평화파주 프로젝트’ 가동···①가족도시 ②교육도시 ③자족도시 추진
김경일 파주시장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일자리 제공하는 풍요로운 자족도시 만들어나갈 것”
경기 파주시청사 입구 전경. (사진=김경현 기자)
경기 파주시청사 입구 전경. (사진=김경현 기자)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에서 경기 파주시가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향후 3년간 국비 최대 100억 원의 지원을 받는다. 이번 지정은 1차에 이은 재도전을 통해 거둔 성과로, 시는 이를 계기로 ‘담대한 교육혁신’을 시작해 ‘교육도시 파주’를 만들 방침이다.

이번 성과는 김경일 시장이 지난 7월 15일 열린 교육부 대면심사에서 파주시 구상을 직접 설명하는 등 열의를 보인 결과로, 시는 ‘평생 살고 싶은 조화로운 파주, 평화파주 프로젝트’를 모토로 △일상 속 밀착 돌봄으로 삶이 행복한 가족도시 △경계 없는 담대한 교육혁신으로 미래를 꿈꾸는 교육도시 △지-산-학 연계로 지역사업을 선도해 시민과 성장하는 자족도시 등 크게 3가지 목표로 추진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는 먼저 인구의 30% 이상이 30대에서 40대 젊은 층으로 자녀 양육과 돌봄에 관심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일상 속 밀착돌봄으로 삶이 행복한 가족도시‘라는 목표로 △파주형 늘봄 인프라 구축 △파주형 유보통합모델 학교 발굴 △양육친화도시 조성 등 핵심과제를 통해 돌봄 인프라를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 파주시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홍포 포스터. (자료=파주시청)
경기 파주시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홍포 포스터. (자료=파주시청)

두 번째로 파주시는 사교육 절감과 공교육 강화를 위해 ‘경계 없는 담대한 교육혁신으로 미래를 꿈꾸는 교육도시’라는 목표 아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IB 학교 육성 △파주형 학교폭력예방 프로젝트 △학교 밖 학습터 학생 맞춤 공유학교 운영 △학생 교육기반 강화 △교직원 업무 경감을 위한 행정 효율화 등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끝으로 시는 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에서 취업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파주 경제를 이끌어 갈 메디컬클러스터와 평화경제특구 등 핵심 산업을 준비하고, 산업별 맞춤 인력 육성 및 취업과 거주 등 정주 여건 조성에 초점을 맞춰 ‘지-산-학 연계로 지역사업을 선도해 시민과 성장하는 자족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자족도시 성장산업 육성 △수요맞춤형 창업 인력육성 △지역맞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을 추진한다. 

특히 파주시는 접경지역으로서 오랜 기간 감내해 온 중첩규제를 완화해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을 고르게 성장시켜 대형기업과 학교가 유입될 수 있도록 ‘수도권 내 접경지역에 대학 입지 규제를 완화하는 특례’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병원과 의대(종합대학) 유치를 통해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도시브랜드로서 ‘평생을 살고 싶은 조화로운 도시, 파주’의 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 (사진=김경현 기자)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 (사진=김경현 기자)

김경일 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은 파주시 균형발전을 위한 기회이자 우리 시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큰 발걸음”이라며 “교육발전특구 선정을 계기로 평화경제특구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박차를 가해 파주시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이자 교육도시로, 또 지역의 인재에게 더 나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풍요로운 자족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