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회장 윤학수)는 오늘(8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 권창준 노동개혁정책관,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전건협 시·도회 및 업종별협의회 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전문건설협회는 이 자리에서 ▲장애인 고용부담금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합리적 개정 ▲외국인력 활용도 제고 ▲퇴직공제제도 개선 등 전문건설 업계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고용부는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현재 상황에 대해 경청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또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고용부는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정책사항을 공유하고 업계는 노-사 상생 및 준법 노력을 다지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은 “전문건설사들은 건설 현장 최일선에서 땀방울을 흘리며 직접 시공과 선진 기술, 고용 창출 기여, 주거 안정 등에도 견인 역할을 했다”며 “최근 건설경기는 경기 침체 장기화로 미분양이 속출하고 인허가와 착공 물량 감소 및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현상의 지속에 따른 유동성 위기가 더해져 종합·전문건설업 가릴 것 없이 경영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건설업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오늘 건의 안건이 중소기업 경영의 정상화와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건설현장을 만들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전문건설업계에서 건의한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담당자와 면밀히 살펴보겠다”면서 “앞으로도 업계와 적극 소통하며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