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첫 출사표 낸 ‘브랜드 아파트’ 관심
지역 첫 출사표 낸 ‘브랜드 아파트’ 관심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4.05.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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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상품성 등 심혈 기울인 특화상품 선보여

지역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브랜드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역 내 첫 아파트는 건설사에서 입지는 물론이고 평면과 조경, 커뮤니티 등 상품성에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희소성과 상징성이 높아 지역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파트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후속으로 분양하는 단지들에 영향을 미쳐 2차, 3차 등 지속적인 공급으로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전주 에코시티가 그 예다. 2018년 입주한 에코시티더샵(에코시티1BL)에 이어 2차, 3차가 들어서며 지역 시세를 견인하고 있으며 이번에 에코시티 더샵 4차도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첫 분양이 된 곳은 청약 성적이 좋았다. 작년 12월 경기 부천에 첫 선을 보인 '롯데캐슬' 아파트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의 경우 693가구(특공제외) 모집에 3,286건이 들어와 평균 4.74대 1, 최고 전용 59㎡에서 10.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3월에는 부산 금정구 내 첫 더샵 브랜드 아파트인 '더샵 금정위버시티'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4.8대 1의 경쟁률로 올해 부산 최고 성적을 기록한데 이어, 5월에는 GS건설이 여주에서 처음으로 분양한 '여주역자이 헤리티지'의 경우도 537가구(특공 제외) 공급에 2,612건이 접수돼 평균 4.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고 15.7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올해도 지역 내 최초 브랜드 아파트들이 분양을 대기하고 있다.

더샵 속초프라임뷰 메인 조감도.
더샵 속초프라임뷰 메인 조감도.

5월에는 포스코이앤씨가 강원도 속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샵' 브랜드인 '더샵 속초프라임뷰'를 분양할 계획이다. 금호동 영랑근린공원 특례조성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3층 8개동 전용 84~110㎡, 136~180㎡(복층), 142~147㎡(팬트하우스) 총 1024가구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다.

공원을 개발하고 공원 부지 내 아파트를 함께 건립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기 때문에 영랑근린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어 그린인프라 프리미엄을 자랑한다. 주거선호도가 높은 '교동 중심 생활권'에 위치하는 만큼 생활인프라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 속초로데오, 등대해수욕장, 속초관광수산시장, 이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의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6월에도 부산 사상구에 처음으로 조성되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한다. 엄궁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더샵 리오몬트'로 사상구에서는 4년, 엄궁동에서는 무려 16년 만에 나오는 브랜드 대단지 새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30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72·84㎡, 86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세움종합건설이 충청남도 계룡시 엄사에 '계룡 펠리피아'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76~104㎡ 총 823세대 브랜드 아파트다. 계룡시 엄사에 10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으로, 대단지 프리미엄과 합리적인 분양가격, 계룡시에서 가장 높은 최고 27층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풍부한 생활인프라 등이 잘 갖춰진 계룡시 대표 원도심에 들어서며, 단지 주변에 계룡문화예술의전당과 종합운동장, 복합문화센터 (2025년 개관예정), 하나로마트 등 중심상권이 가깝고, 도보 10분이내 거리에 위치한 신도초, 엄사초, 엄사중, 엄사도서관 및 명문 용남고와 학원가 등 우수한 학군이 장점이다.

DL이앤씨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총 407가구 규모의 하이엔드급 주상복합단지다. 이중 전용면적 36~180㎡P,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그란츠 리버파크는 특화단지 이름을 적용한 강동구 첫 하이엔드 아파트다. 그란츠는 'Great(위대한)', 'Life(삶)', 'A and Z(다양한 요구를 의미)'에서 따왔다.

이외에도 금호건설은 그동안 유지해왔던 '어울림'과 '리첸시아' 대신 20년 만에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인 '아테라'(ARTERA)를 선보였는데, 이를 처음으로 적용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아파트를 충북 청주에서 분양할 예정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1,45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테크노폴리스에 산업단지 직주 근접 프리미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