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3D 프린팅 재료 및 하드웨어 분야 혁신 기업 폼랩(Formlabs)이 4세대 데스크톱 레진 3D 프린터 신제품 폼 4(Form 4)를 출시하고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폼4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오늘(13일) 잠실에서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다비드 라카토스(David Lakatos) 최고 제품 책임자(CPO)와 폼랩코리아 관계자들이 참여해 3D 프린터 폼4 시연을 진행했다.
기존 폼 3 보다 최대 5배 빠른 속도로 평균 부품 제작을 2시간 내외로 줄여 획기적이다.
폼 4는 폼랩의 독자적인 새로운 저강도 디스플레이(Low Force Display™, LFD) 프린터 엔진과 업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된 재료 라이브러리, 새로운 자동 후처리 시스템 및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통해 적층 제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소재에 따라 폼 3+(Form 3+)보다 최소 2배에서 최대 5배 빠른 속도로 제품을 인쇄해 시제품 반복 제작 또는 mSLA(광조형) 기술을 사용한 일괄 생산이 가능하다.
시간당 수직 프린트 속도는 최대 100mm로, 대부분의 제품은 2시간 이내, 소형 부품은 몇 분 이내 제작할 수 있다.
신뢰성과 경제성도 갖췄다. 오래 지속되는 재료 탱크(75,000 레이어 이상)와 광 처리 장치(1백만 레이어 이상), 40% 낮은 레진 가격, 30% 더 큰 프린트 볼륨, 3.5배 더 높은 처리량으로 부품당 비용을 최대 40% 절약할 수 있다.
폼 4는 폼랩의 재료 라이브러리에서 17개 이상의 다른 성능 재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검증이 완료됐다. 새로운 재료가 정기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다비드 라카토스(David Lakatos) 최고 제품 책임자(CPO)는 “13만 대 이상의 프린터와 3억 개 이상의 부품을 제작하며 얻은 강점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출시한 최고의 SLA 프린터 폼 4를 한국에서 시연할 수 있게 돼 무척 의미가 깊다”라며 "10여 년 전 폼랩이 데스크톱 SLA 3D 프린터 카테고리와 3D 프린팅의 정확성, 신뢰성, 사용 편의성, 경제성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세웠다면, 폼 4의 안정성과 새로운 차원의 속도는 한국의 모든 산업에서 우리의 고객이 신제품을 제작하고 개발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