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지역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여
[한국서부발전] 지역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여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4.03.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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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지역 맞춤형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진행…나눔경영
노사 협력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 해소…생활밀착형 사회공헌 확대
서부발전의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지원 기부금 전달식.
서부발전의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지원 기부금 전달식.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취약계층의 높아지는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원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부발전은 최근 취약계층과 사회복지단체의 에너지 비용절감을 위한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에 총 8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창립 22주년을 맞이한 서부발전이 노사합동으로 조성한 임직원 참여기금 2,200만원을 지원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은 저소득층 가구와 사회복지 시설을 대상으로 고효율 가전제품을 제공하고 창호 시공을 통해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는 복지사업이다.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서부발전은 이 같은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사회의 에너지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지자체, 사회복지단체와 머리를 맞댔다.

에너지 취약계층의 수요를 파악하고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소득 가구 및 영세상인을 위한 에너지비용 지원 ▲LED 전등·냉난방기 등 고효율 기기 교체 ▲쿨루프(단열)·창호 시공 ▲노후전선 점검·수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충남 태안군과 공주시, 경북 구미시 등 서부발전의 사업장 소재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태안군은 전기설비와 건물 노후화가 심하고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의 에너지비용 지원과 에너지 고효율기기 교체, 주거환경 개선을 진행했다. 저소득층, 노인, 아동, 국가유공자까지 대상을 확대해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우선 태안군과 협업을 통해 저소득층 250가구와 영세 소상공인 250개 업체에 전기와 가스, 유류비 등 에너지 비용 1억원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또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저소득층 124가구와 사회복지단체 26개 소에 냉난방기와 보일러 등 고효율기기 설치, 단열공사(쿨루프), 노후 전선 정리 등을 지원했다. 

특히 저소득층 가구의 경우 정부의 에너지 바우처 사업에서 제외된 가구를 선정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자 했다.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심한 아동센터 1개 소에 창호공사를 진행했고, 태안군자원봉사센터 옥상에 태양광 1기를 설치해 건물에너지 효율화를 도왔다.

이밖에 태안군과 협약을 통해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국가유공자 6가구에 단열·창호공사를 시행하고 보훈회관에 고효율 전기제품을 지원했다. 에너지 비용상승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군 33개 노인회관에도 고효율 보일러와 가전제품을 설치했다. 

서부발전은 신규 발전소 착공을 준비하고 있는 공주시의 경우,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가 극심한 지역문제를 해소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지자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침수 피해 정도와 설비 노후화를 점검해 52가구에 5,000만원을 지원했다. 

해당 가구에 노후 가전제품을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고 냉난방기와 노후전선 점검을 통해 침수에 따른 화재 사고를 방지하도록 했다. 지역 협력을 강화한 덕분에 지역민들과 환경영향평가 협의기간이 단축되는 등 발전소를 적기에 착공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서부발전이 천연가스발전소를 착공한 구미시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비율이 41%에 달하는 지역특성에 착안해 경로당을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10년 이상 노후화된 저효율 가전제품과 형광램프를 사용하고 있던 경로당 34개 소, 복지시설 2개 소에 고효율 냉낭방기·LED전등·세탁기 등 전자제품을 교체해 에너지비용을 절감했고 낮은 조도에 따른 노인들의 낙상사고를 방지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설비 노후화에 따른 에너지 비용상승과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지역별 맞춤형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협력해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체감도를 제고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