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국가와 지자체, 기업 등 사회 전반에서 정전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영그룹은 나라사랑 보훈사업을 꾸준히 펼쳐 온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은 2013년 우정문고를 설립하고 역사를 사실 그대로 나열하는 방식의 우정체(宇庭?)를 사용해 역사서를 출간하고 있다.

저서 ‘6·25전쟁 1129일’은 약 245장의 사진과 도표, 비밀전문과 중요한 공문 등도 함께 실어 한국 전쟁 당시 있었던 그대로를 알림으로써 교육·역사적으로 필요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사실 그대로의 역사, 올바른 역사관을 강조하며 ‘6·25전쟁 1129일’은 군부대는 물론 국내외 각계에 1천만부 이상 무상기증 됐다. 영문판 ‘Korean War 1129’로 번역돼 참전용사들에게도 기증하는 등 중요한 역사적 사료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15년에는 6·25전쟁 당시 목숨 바쳐 우리를 도와준 세계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세워진 참전비의 건립비용을 지원했다. 기존의 전쟁기념관이 한국 전쟁을 기록하는 공간적 역할만 하고 있었다면 참전비 건립으로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상징적 공간의 의미도 더해졌다.

2022년에는 6.25전쟁 72주년을 맞아 6.25재단·대한민국육군협회와 함께 ‘리버티 워크(LIBERTY WALK) 서울’ 행사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부영그룹은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6.25재단에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를 전달하기도 했다. 후원금은 미국 각주(州)의 초등학교에 참전용사 이름을 딴 도서관 건립 및 도서 기증에 사용된다.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은 2018년부터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를 해오고 있다. 이 회장은 군 입대 당시 장신으로 인해 항공병학교에서 불합격이 언급됐으나 군생활 5년 반 동안 매끼 식사 2인분을 제공받은 대가에 밥값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공군 유가족들의 생활지원금 및 장학기금으로 100억원의 기부금을 전했다.
또한, 군부대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을 위해 육군 25사단, 육군 22사단, 육군 8군단, 공군방공관제사령부, 육군 1군단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민·군 유대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매년 2회 지급하고 있는데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는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들도 일부 포함돼있으며, 참전용사들을 한국으로 직접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