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올해 핵심사업으로 천명한 공부하는 학교 실현을 위해 ‘공존교실’ 만들기에 본격 나선다.
어제(6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공존교실 지원사업은 학습권과 교권이 조화로운 가운데 수업이 가능한 교실을 만들고 이를 통해 중학교 교육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수업 중 개별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의 학습 활동을 돕고, 교수·학습과정에서 보조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지원강사를 배치해 교과교사와 함께 협력수업을 진행한다는 게 공존교실 지원사업의 골자다.
지원강사는 지정교과 지원 외 학교 상황에 따라 다양한 교과의 협력수업을 지원할 수 있으며, 학교가 희망하면 2명 이상 추가 배치도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공존교실 지원사업이 학교의 필요와 자율성에 기반해 이뤄 질 수 있도록 희망하는 중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113개 중학교 중 97교가 대상 학교로 선정됐으며 이 중 22교는 강사 채용이 완료됐다. 이달 말까지는 전체 강사채용이 완료돼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원강사의 복무 관리 등 공존교실 운영학교를 지원하고 공부하는 학교를 위한 공존교실이 학교에 내실있게 안착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정선영 중등교육과장은 “처음 도입되는 사업인 만큼 도교육청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권역별 협의회 및 지원강사 연찬회 등을 통해 학교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며 “학교와의 소통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지원함으로써 공존교실 지원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