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2787만명 이동··· 교통사고 45.7% 감소
설 연휴 2787만명 이동··· 교통사고 45.7% 감소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01.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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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이번 설 연휴동안 이동인원은 전년 대비 7.4% 증가했지만 교통사고는 4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비해 연휴기간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설 연휴 이동인원이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고 오늘(25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동안 2,787만명이 이동했으며 일평균 이동인원은 557만명으로 지난해 설(432만명)에 비해 28.9% 증가했다.

고속도로의 경우 총 교통량은 2,523만대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고 일평균 교통량은 505만대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최대 귀성·귀경시간은 서울-부산 방향은 8시간 25분으로 지난해보다 2시간 15분 늘었으며 부산-서울 방향은 8시간 10분으로 지난해보다 25분 줄었다.

대중교통의 경우 철도, 고속버스는 전년 대비 각 95.2%, 27.6% 증가한 반면 항공 및 해운은 연휴 마지막 날 기상악화로 각 31.1%, 4.9% 감소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에서의 방역관리도 국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로 차질 없이 시행됐다.

휴게소, 졸음쉼터, 철도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은 수시로 소독과 환기를 실시하고 탑승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홍보 등 방역조치를 꼼꼼히 진행했다.

특히 이번 설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24일) 전남 및 제주도 일대에 폭설이 내리면서 대규모 교통사고 우려가 있었으나 특별교통대책본부의 사전대응 및 신속한 제설작업 등으로 교통사고 건수, 사망자·부상자 등 인명피해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휴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131건으로 전년대비 약 45.7% 줄었다.

일평균 사망자와 부상자도 각각 4명과 320명으로 전년대비 6.4%, 41.7% 감소했다.

김수상 국토부 특별교통대책본부장은 “연휴 마지막날 일부지역 대설과 제주공항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설 특별교통대책이 잘 시행됐다”며 “제주공항을 조속히 정상화해 제주에 계신 분들이 이동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