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평, ‘실시간 홍수예측시스템’ 개발
건교평, ‘실시간 홍수예측시스템’ 개발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2.08.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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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R&D 사업 성과 ... 재산피해 20% 감소 . 인명피해 줄이는데 획기적


 내년 말 서비스 본격화

홍수․태풍 등 재해로 인한 피해를 저감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 안전사고 대비는 물론 재산 및 인명피해 예방에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국가 건설교통R&D 관리기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원장 이재붕/이하 건교평)은 27일 매해 여름 반복되는 장마와 홍수로 인한 피해를 저감할 수 있도록 홍수예측 및 정보제공기능을 선진화한 ‘실시간홍수예측정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발생빈도와 그 피해규모는 해마다 증가, 현재 우리나라는 매해 약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와 100만명 당 2.86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어 대책 마련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시스템은 홍수피해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 국토해양부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시작한 ‘차세대홍수방어기술개발연구(단장 경북대 한건연 교수)’의 대표적인 성과로 손꼽히는 ‘실시간홍수예측정보시스템’은 전문가들 위주로 활용됐던 텍스트형태의 기존 홍수예측정보시스템의 단점을 보완, 활용도를 높이고 편리하게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모바일과 웹기반의 프로그램으로 언제 어디서나 정보접근이 가능하고, 누구나 쉽게 홍수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화면구성이 장점으로 지리정보(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를 활용, 예측정보의 정확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UCC 기능을 추가해 정보사용자와 제공자간 양방향 정보수집 및 전달이 가능해졌다.

차세대홍수방어기술개발연구단의 한건연 단장은 “‘실시간홍수예측정보시스템’ 실용화로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현재 2.86명에서 0.5명으로 줄어드는 것은 물론 홍수위험지수 또한 OECD 선진 5개국 평균수준인 3(현재 6.85)으로 감소되는 것 뿐만아니라 재산피해액도 연간 20% 정도 저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시스템의 우수성을 자랑했다.

한편 ‘실시간홍수예측정보시스템’은 연내 모바일 시스템 개발을 완료, 연구가 종료되는 내년 12월 이후 한강홍수통제소에 개발된 시스템을 시범적용해 대국민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