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터개발, 청담동 1번지에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클럽 선보여
아스터개발, 청담동 1번지에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클럽 선보여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2.12.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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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와 협업… 슈퍼리치 위한 최고의 공간 설계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청담 1번지 조감도.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청담 1번지 조감도.

부동산 시장에서 1번지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동명(洞名)에 첫 번째로 붙는 주소로 해당 지역의 원류를 알리는 동시에 그 지역의 특성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실제 여의도동 1번지에는 국회가 자리잡고 있으며 종로 1번지에는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이, 소공동 1번지에는 롯데백화점 본점이 위치해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청담동 1번지가 펜스로 둘러싸인 채 공사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청담동 1번지는 지난 8월 3.3㎡당 무려 4억1,987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청담동 지역 시세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며, 현재까지도 청담동 내 최고 거래가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입지적으로나 부동산 가치 측면에서나 그 가치가 매우 뛰어나고 워낙 고가에 거래된 땅이다 보니 수백억원 대의 초고가 주거 시설 개발이 점쳐졌다. 그 외 다른 용도 개발로는 해당 개발 사업의 수익성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업계 정보에 따르면, 해당 부지를 매입한 것은 신흥 디벨로퍼인 아스터개발이며, 이 곳에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클럽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아스터개발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1번지에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곳에 건강 관리와 독특한 액티비티를 제공할 공간과 함께 해외 스타 쉐프 레스토랑과 프라이빗 미팅룸 등을 구비한 식음시설, 갤러리와 이벤트홀 등의 문화공간을 갖춘 오너십 소사이어티 클럽이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독특한 부대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어, 벌써부터 강남권에서는 이 클럽 멤버십을 선점하기 위해 정보를 파악하려고 하는 층이 있다고 한다.

아스터그룹은 해당 클럽 운영을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해 유명 호텔과 명품, 컨설팅, 라이프스타일 기획 출신의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있어 독특하고 새로운 상품 구성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 놀라운 점은 청담동 1번지 시설을 프랑스 유명 건축가인 '도미니크 페로'와 협업을 통해 진행한다는 것이다.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아스터개발 본사에서 설명중인 도미니크 페로.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베를린 올림픽 자전거 경기장, 비엔나 DC타워 등 유럽 시민의 자부심이 된 건축물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 거장이다.

국내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복합 캠퍼스(2004년), 용산 국제업무지구 오피스 빌딩 설계 공모(2013년),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설계 공모(2017년) 등 이미 서울의 상징성이 된 주요 건물들의 설계에 참여해 '서울을 가장 잘 이해하는 해외 건축가'로 알려져 있다. 도미니크 페로의 설계 참여 소식에 업계의 주목도는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도미니크 페로는 "청담동 1번지가 강남 0.1% 슈퍼리치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멤버십전용 센터로 계획되는 것에 흥미를 느껴 이번 협업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프로젝트 참여 의도를 밝혔다.

강남권에 최고급 주거시설 개발을 계획 중인 아스터그룹은 해당 시설의 입주자들에게 청담동 1번지 멤버십 센터 회원 자격을 주어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이다.

아스터개발 관계자는 "이러한 사업 구도와 아이디어는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최초의 사업 방식이며, 서울의 슈퍼리치들을 위한 최고의 공간으로 설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방식이며, 최근 공급되는 하이엔드 주거 시설이 위탁업체를 통해 컨시어지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국내 최초로 선진국형 책임 개발 방식인 DLD(Developer Lead Development)을 도입해 진행 중인 아스터의 사업 진행 방식과 일맥상통한다.

아스터그룹은 자신들의 사업방식 구현을 위해 개발부터 건축, 인테리어디자인, 분양마케팅, 주거서비스 운영까지 사업주체인 아스터그룹이 모두 직접 책임 운영하고 있다.

아스터개발은 12월부터 강남권 주거 개발 테이프도 끊을 예정이다. 서초구 잠원동, 강남구 청담동, 강남구 논현동 등에서 아스터그룹만의 주거 철학이 담긴 최고급 주거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