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집값 24% 오른 양산시, 단기 시세차익 기대에 외지인 매입 늘어
지난해 집값 24% 오른 양산시, 단기 시세차익 기대에 외지인 매입 늘어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2.04.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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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 1년 새 4,585만원 올라 눈길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 가능한 ‘양산 한신더휴’ 26일부터 정당계약 실시
양산 한신더휴 부분 투시도.
양산 한신더휴 부분 투시도.

대표적인 비규제 지역인 경남 양산시의 지난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년 새 24%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접한 부산과 울산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어 상대적으로 대출 및 세금 규제에서 자유로운 양산시의 집값이 뛴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남 양산시의 지난 2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억372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2월(1억9141만원) 대비 4,585만원 오른 금액이다. 1년 동안 아파트 평균 매매값이 24% 상승한 것이다.

실제 가격 상승세는 실거래에서도 확인된다. 경남 양산시 물금신도시에 위치한 ‘양산대방노블랜드8차 로얄카운티’ 전용 84㎡는 3월에 8억1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는 역대 최고 신고가이며, 바로 직전 거래가인 6억800만원(2월 실거래) 대비 2억원 오른 금액이기도 하다.

가격이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프리미엄을 기대한 외지인 매입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 1년(2021년 2월~2022년 2월)간 양산시에서 거래된 아파트(8,983건) 중 34%에 해당하는 3,228건은 외지인 매입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는 “지방 광역시 대부분이 규제 지역으로 묶여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느슨한 지방 중소도시로 수요자들의 몰리고 있는 것 같다”라며 “수요가 집중되다 보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또 가격 오름세에 단기 시세 차익을 기대한 투자 수요까지 몰리면서 가격은 계속 올라가는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양산 한신더휴’가 계약을 앞둬 관심이 집중된다.

26일(화)부터 정당 계약을 실시하는 ‘양산 한신더휴’는 경남 양산시 평산동 589-3번지 일원에서 지하 2층~지상 30층, 7개 동, 총 405가구로 조성된다. 비규제 지역에 조성돼 LTV 최대 70%를 적용 받으며, 분양권 전매제한도 없다.

한신공영은 ‘양산 한신더휴’에 계약금 분납제(1차 1000만원)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시 현관 팬트리, 침실 붙박이장, 안방 파우더장, 드레스룸 시스템 선반, 전기오븐레인지 등 다양한 품목도 무상으로 제공해 계약자는 분양가 인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대형 개발 호재도 갖췄다. 부산과 울산, 경남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올 상반기 출범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인구 1000만명 규모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개통이 본격화 되면 이 일대가 1시간 생활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특히 양산시와 시의회가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지자체 청사를 양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고, 양산시 구도심 주변으로 주진흥등지구와 소주지구(가칭) 등 도시개발사업도 여럿 추진되고 있어 가격 상승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주변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 양산점과 롯데마트 웅상점을 비롯해 평산중심상업지구, 웅상체육공원, 웅상중앙병원, 웅상행정타운(예정) 등이 형성돼 있으며, 지난해 개통한 ‘7번국도’를 통해 양산 물금신도시, 부산 정관신도시 등 인근 신도시의 다양한 주거 인프라도 함께 누릴 수 있다.

‘한신더휴’만의 브랜드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우수한 상품성도 장점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4베이 중심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 일부 타입은 가족구성원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거실과 침실 또는 침실과 침실을 통합형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테마를 갖춘 조경 시설과 운동 공간을 배치한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형 단지로 설계됐으며, 피트니스, GX룸을 갖춘 주민운동시설과 자녀의 교육과 보육을 위한 키즈클럽과 유아놀이터 등도 배치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