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정류장, 겨우내 묵은 때 씻어낸다
서울시 버스정류장, 겨우내 묵은 때 씻어낸다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2.03.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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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까지 모든 버스 시설물 환경정비

서울시가 그동안 낮은 기온이 이어져 물청소 등을 실시하지 못한 버스, 정류소 시설 대청소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2주간 중앙버스전용차로 114㎞ 전 구간의 324개 정류소와 가로변 정류소 5,715개소를 비롯해 버스 내·외부 세차까지 대대적인 봄맞이 환경정비를 실시한다.

시는 먼저 서울역 등 환승센터 5개소를 포함한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 324개 정류소에 설치된 승차대 총 810개를 대상으로 환경정비에 들어간다.

특히 갈수록 중앙차로 정류소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함께 늘어나고 있는 무분별한 불법광고물을 집중적으로 제거하고 승차대와 의자, 승강장 보도면을 고압 물세척 해 묵은 때를 깨끗이 씻어낸다.

이번 중앙차로 정류소 환경정비에는 1일 평균 40명의 작업인원과 22대의 차량이 투입, 시민들의 버스 이용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오전 01~04시까지 심야시간을 위주로 시행한다.

주간에는 주로 정류소 승차대 벽면·난간·노선도 등 중앙정류소 편의 시설을 정비하고, 심야에는 승차대 천장과 정류소 바닥면을 물청소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는 서울 시민들의 주요한 생활공간의 일부인 만큼 상시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리 중에 미처 챙기지 못했거나 이용하면서 개선이 필요한 점이 생기면 트위터,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언제든지 의견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