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동서발전, 석유-전기안전공사 '우수공시기관' 지정
남동-동서발전, 석유-전기안전공사 '우수공시기관' 지정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4.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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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2019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 결과 발표
한국에너지재단-불성실 공시기관, 한국상하수도협회-기관주의 지정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9개 기관이 '3년 연속 무벌점' 우수 공시 공공기관 지정을 받았다.

무벌점기관 중 최근 3년간 벌점이 지속 감소한 곳은 한국남부발전, 지역난방공사,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세라믹기술원,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해양조사협회 등 13개 기관이 지정됐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19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 결과 및 후속조치'를 의결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지정된 339개 공공기관 중 이전 3년 연속 무벌점 기관 7곳(한국서부발전, 국민연금공단)과 청산된 수치예보사업단을 제외한, 331개 기관의 공시 현황을 점검했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개되는 공공기관 공시 데이터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2회에 나눠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상반기 점검에서 남동발전, 동서발전, 석유공사, 전기안전공사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관 운영과 재무 항목 등의 성실한 공시로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켰다.

한편 2년 연속 벌점 20점을 초과하고 전년대비 벌점이 증가해 불성실공시기관이 된 곳은 한국에너지재단과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곳이다.

벌점 20점을 초과해 기관주의를 받은 곳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상하수도협회 등 16곳이다.

직원 평균보수, 복리후생비, 신규채용 및 유연근무현황과 재무상태표, 수입지출 현황 및 납세정보 등 통합 공시 18개 항목을 점검해, 미공시, 허위 또는 지연 공시 등을 하는 경우 1~5점의 벌점이 부과된다.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한 점검결과는 기획재정부가 시행하는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된다. 우수 및 불성실 공시기관은 공공기관 알리오 홈페이지에 그 지정 사실을 게시한다.

기타공공기관 점검결과는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도록 주무부처에 통보할 예정이다. 불성실공시기관으로 지정된 기관들은 기재부에 개선계획서도 제출해야 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도 신속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현장컨설팅 강화 등 점검 및 공시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