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원도심 골목길 '가치' 살리기 나서
인천시, 원도심 골목길 '가치' 살리기 나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9.10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목길 재생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내년 6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완료하고 시범사업 추진
9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와 관련 기업들이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9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와 관련 기업들이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지역의 역사와 문화, 시민의 삶을 담고 있는 원도심 골목길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인천시가 나섰다.

10일 시는 주민 중심의 매력있는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인천형 ‘골목길 재생사업’ 추진 밑그림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시는 골목길재생사업 추진에 앞서 원도심 골목길의 현황과 특징을 분석하고, 인천에 맞는 골목길 재생사업 추진방향을 마련하고자 지난 8월 ㈜엠플래닝건축사사무소, ㈜도시건축 소도와 ‘골목길재생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체결하고, 지난 9일 인천시청에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서 인천시와 용역수행사는 원도심 골목길에 대한 기초조사 계획, 전문가와 주민 의견수렴 계획, 향후 추진일정 등을 설명하고, 내년 6월까지 계획을 수립할 예정임을 보고했다.

또 현재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소규모 재생사업, 원도심 경관사업, 근대건축물 문화재 등록 등 기존의 원도심 정책과의 연계를 위해 관련부서에 협조를 당부했다.

김승래 재생정책과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형 골목길 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까지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우선 추진할 것”이라며 “소규모 상향식 재생사업으로서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주민이 원하는 골목길 재생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