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동탄발 수서행 SRT 출근열차 운행… 편도 1회 주중운영
8일부터 동탄발 수서행 SRT 출근열차 운행… 편도 1회 주중운영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3.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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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38분 동탄역을 출발… 7시 55분 수서역 도착 열차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이용수요 부족으로 중단됐던 동탄발 수서행 SRT 출근열차가 2년만에 운행이 재개된다.  

국토교통부와 ㈜SR은 동탄 신도시의 출근시간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오는 8일부터 동탄발 수서행 SRT 출근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수서-동탄 SRT 출근열차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운행했으나 승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2017년 4월 주민투표를 거쳐 운행을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출근열차 운행중단 이후 동탄 신도시 인구와 교통수요 급증으로 동탄지역 광역교통 불편이 지속 제기됨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재운행하기로 결정됐다.

다만 현재 SR의 부족한 차량여건과 운행안전 등을 고려해 운행은 출근시간대 동탄→수서 편도 1회(0.1편성 소요)로 제한됐다.

수서-동탄 SRT 출근열차는 7시 38분 동탄역을 출발해 7시 55분 수서역에 도착하는 열차로 월-금만 운영된다. 이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전철이 개통될 때까지 운행될 계획이다.

국토부와 SR은 출근 및 통학수요 대응을 위해 정기권 중심으로 출근열차를 운영하되, 일정기간 수요 모니터링을 통해 정기권 추가발매 및 일반좌석 판매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9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설치준비단은 “수서-동탄 SRT 출근열차 운행을 통해 동탄시민의 출근 불편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광역교통위원회가 정식 출범되면 수도권 등 5개 대도시권의 혼잡한 교통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