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큐엔지니어링(주) 신 은 우 대표이사
에스큐엔지니어링(주) 신 은 우 대표이사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1.05.27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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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의 효율적 활용은 미래 부국의 지름길입니다”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은 미래 부국의 지름길입니다”

평생 ‘물 전문가’ 로 35년 외길 인생…  기술.경영능력 겸비
국가 R&D사업 책임운용… 소음문제 해결 상용화 ‘눈앞’


“기술자는 국가관이 중요 오직 양심과 정직으로 희생해야”
첫인상에서 풍기는 준수한 외모에 우선 반하고 현실적 논리와 편안한 언변에 또 한 번 반하게 하는 사람을 오늘 만났다.

평생을 건설안전 전문가로 활동하며 공학박사와 기술사, 그리고 명예문학박사 학위까지 갖고 있는 이 시대 진정한 프로페셔날 엔지니어 신은우 사장.

현재 시설물 안전진단 및 유지관리 전문기업 에스큐엔지니어링의 CEO 를 맡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76년 건설부 공직자로 사회에 첫 발을 내 디딘 그는 환경부를 거치며 댐, 하천, 상하수도 등 수자원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이른바 ‘물 전문가’다.

22년 간의 공직을 마치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 한국시설안전공단 공채 1기로 입사한 후 국가안녕의 최후 보루인 시설안전 업무는 그에게 운명처럼 다가왔다.

“수공학을 전공으로 수자원 개발 및 활용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던 차에 국가 시설안전 업무는 자신에게 주어진 또 다른 미션으로서 시설물 안전진단 기틀을 마련하는데 혼신을 다했지요.”

중앙부처 공직 22년과 준공무원 생활 12년 모두 34년 넘는 세월을 함께 하면서 주어진 소임을 어떻게 완수할 것인가는 오직 열정 뿐이라고 강조하는 신 사장.

특히 미래 국민 삶을 보장할 수자원 확보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댐 건설사업으로 수몰되는 주민들의 울부짖음을 보면서 가슴아픈 슬픔을 함께 나눌 때 그는 주민들을 위로했다.

오직 국가관을 강조하며 한 발 양보하며 뒤로 물러나는 것이 앞으로 두 발 나가는 지혜라며 설득하는 시간…  오로지 국가를 생각할 뿐이다.

현재 한나라당 환경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그는 대한민국 현대 인물사에도 등재돼 있으며 대학교 외래교수, 종교단체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어 타고난 정력과 체력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한다.

“미래국가는 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국운이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수자원의 효율적인 개발과 폭 넓은 활용만이 21세기 미래부국의 첩경입니다.”

물 부족국가인 대한민국의 미래 핵심정책 방향은 과연 무엇인가!

국가지도자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식과 지혜를 모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서 투철한 국가의식과 기술자의 양심이 묻어 나온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제도와 기술이 있다 해도 주어진 여건하에서 탄력적으로 기술과 행정을 접목하는 리더십이 없다면 그것은 無用之物이다.

이를 대표할만한 사례가 현재 그가 연구단장을 맡고 있는 ‘능동소음제어시스템 연구단’ 책임 운용이다.

이는 다양한 민원 등 사회적 문제로 크게 대두되고 있는 소음문제에 있어 획기적인 연구를 진행, 상용화 단계에 이르고 있는 국가 R&D과제이다.

한편 그는 현 국가정책에 아쉬움도 토로한다.

“안전불감증이 심각합니다. 모든 행위는 안전이 보장돼야만 가치가 있는 것인데 안전관리 투자에 너무도 인색한 것이 우리의 현주소…  ‘有備無患’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그는 현재 오랜 시간 공직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민간기업에 전수한다는 취지로 시설물 안전진단 전문 에스큐엔지니어링주식회사 CEO로 재직중이다.

SQ엔지니어링은 수리,항만,건축 등 4개분야 종합 안전진단 전문기관으로서 벤처기업 및 유망기업 선정, 기술혁신기업 인증 등 안전진단 분야 글로벌리더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고경영자로서 넓고 깊은 혜안과 전문기술을 겸비하고 있는 그의 능력이 기대된다.

 

“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미래국가 국운이 달려있다”며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신은우 사장.

 

‘水正’ … 그의 아호다. 여기서 의미하는 것은 바로 ‘물처럼 순리에 맞게  올바르게 살자 ’ 는 뜻이다.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그가 늘 강조하는 건 ‘ 凡事에 感謝하라’ 이다.

“만사를 대함에 있어 항상 믿음이 앞서야 하고 그 믿음이 바탕이 되어 삶의 가치를 찾는 것이 진정한 삶의 소유자가 아닐까요? ”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전문기술과 탁월한 리더십이 돋보이는 그에게 국가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오길 기대해 본다.

글 : 김광년 knk@ikld.kr
진 : 이강현 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