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예산안 21조2853억 확정
서울시, 내년 예산안 21조2853억 확정
  • 조상은
  • 승인 2009.11.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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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르네상스 사업 1천425억 책정

서울시가 올해보다 소폭 증가한 21조여원을 내년 예산안으로 확정, 발표했다.

서울시는 10일 2010년 서울시 예산안이 올해보다 1.2%(2,484억원) 증가한 21조2,853억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예산안에 따르면 회계간 전출・입(2조1,819억원)을 제외한 순계규모는 19조1,034억원으로 올해 대비 1.3%가 증가했다.

자치구(2조9,413억원), 교육청(2조4,288억원) 지원 등을 제외한 실집행예산규모는 11조 9,407억원이다.

또한 서울시는 일자리창출예산 101% 증액, 16만5,000여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일자리센터 운영을 계속하고, 청년실업대책(2,212명), 공공근로사업(7,000명), 사회적 기업 발굴 육성(250개 기업), 희망근로 프로젝트(20,725명), 공공기관 인턴제 운영(1,000명) 등 일자리 창출 및 지원에 3,905억원을 배분하기로 했다.

어려운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복지예산은 올해보다 9.3%(3,479억원) 증가한 4조859억원으로 책정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426억원), 남산르네상스(415억원), 한강르네상스(1,425억원), 공공관리자제도(83억원), 세운초록띠공원 조성(1,500억원) 등 이미 진행 중인 주요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재원을 배분했다.

디자인산업 지원을 위해 서울디자인연구소 구축 및 운영(149억원), DDP 건립(701억원), 디자인기업펀드(25억원), 중소기업디자인지원센터 운영 및 컨설팅(41억원) 등을 반영했다.

세계 녹색 경쟁력 선도도시 구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88개소, 154억원), 건물에너지 이용 합리화사업(18개소, 45억원), LED 테스트베드 조성(50억원), 에코마일리지사업(25억원), 친환경전기차 구입 45대 및 인프라 구축(98억원), 서울형 GT 육성을 위한 R&D 지원(50억원) 등도 마련됐다.

이와 관련 서울시 "아직은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제 활력 회복의 재정운용기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재정의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차입을 통한 적자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