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해체된 해경 부활" 인천 국회의원 12명 손잡아
"세월호 참사로 해체된 해경 부활" 인천 국회의원 12명 손잡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1.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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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독립기구 설치하고 인천으로 다시 와야"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23일 해양경찰 독립기구 부활과 인천 환원을 다짐하는 공동결의문을 냈다. 

결의문 서명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송영길·홍영표·윤관석·유동수·신동근·박찬대, 새누리당 안상수·정유섭·민경욱, 바른정당 홍일표·이학재 등 12명이다. 특히 인천 현역의원이 없는 국민의당과 정의당 인천시당도 결의문 작성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결의문에 동참한 의원들은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 우리 영해를 침범하는 주권 침해 행위에 엄정 대응하려면 해양경찰은 반드시 독립기구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어 "해경은 1979년 부산에서 인천으로 전진 배치된 이후 해상주권 수호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며 "국방·외교·통일·치안 등과 같이 국가 중추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은 수도 서울과 수도권에 있어야 하는 점을 고려할 때 독립기구로 출범하는 해경본부는 인천으로 다시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2014년 11월 해체되고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재편됐다. 또한 인천 송도에 있던 해경본부는 국민안전처 세종시 이전에 맞춰 지난해 8월 세종시로 옮겨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