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환경마크 중국진출 시동 걸었다
환경산업기술원, 환경마크 중국진출 시동 걸었다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4.09.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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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마크 인증기업 중국진출 지원사업' 본격화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환경마크 인증기업의 해외판로 확대 지원에 팔걷고 나섰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국내 친환경제품의 중국시장진출을 위해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환경마크 인증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마크란 환경 친화적이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인증해주는 법정제도로 현재 1만 2,000여 개 제품이 환경마크 인증을 받았다.

 모집대상은 환경마크를 인증 받은 국내 중소 제조업체이며, 최대 15개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환경부(www.me.go.kr), 환경산업기술원(www.keiti.re.kr), 환경마크(el.keiti.re.kr) 누리집에 게재된 사업공고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해 이달 26일까지 이메일이나 우편 또는 환경산업기술원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공고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중국 친환경제품 사절단’을 구성해 오는 10월말경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육을 받고 현지 구매자와 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은 중국 문화, 지역별 특징과 진출 전략, 통관과 계약방법 등 수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중국의 친환경제품 정책과 관련한 인증제도도 함께 소개한다.

 아울러, 유통사 또는 인증제품에 관심 있는 중국 현지 구매자와 상담회를 갖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중국에서의 교육비와 숙식비를 기업당 2인까지  지원하고 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한-중환경산업협력센터와 협업해 기업에게 실질적 수출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고사업 이외에도 환경산업기술원은 점차 확대되는 친환경제품 시장에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2013년부터 환경분야 전문기관과 중소기업을 연결시켜 중소기업이 제품의 환경성을 진단받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상화 환경표준관리실장
또한, 환경마크 인증 시 소요되는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환경마크 사용료를 최대 90%까지 감면해주고 환경분석센터의 시험분석 수수료도 30~50%를 감면해 주고 있다.

이상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표준관리실장은 “중국의 한류 열풍이 환경 분야까지 확산되도록 환경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환경표준관리실의 중소 환경마크 인증기업 중국진출 지원사업은 한류열풍이 불고 있는 맘보스 중국 환경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신호탄이자, 중장기적으로는 수출 확대를 꾀하겠다는 정책 의지의 표출로써 업계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접수처 : (우122-824)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84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별관 4층 환경표준관리실(신미숙 전임연구원, sms84@keit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