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본사 인원 10% 감축한다… 조직 ‘대수술’
철도공단, 본사 인원 10% 감축한다… 조직 ‘대수술’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4.06.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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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강화·부채감축·현장중심의 조직쇄신

[국토일보 장정흡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16일 CEO 직속 안전실을 ‘안전품질실’로 확대하고 본사 인력의 10%를 지역본부로 전환배치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은 기존 이원화된 안전과 품질관리 기능을 안전품질실로 통합해 ▲안전품질 기준정비 ▲현장점검 ▲교육 ▲훈련 등 사고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신속한 사고복구 체계도 구축된다.

5개 지역본부 조직은 현행 12처에서 15처로 늘어난다. 주로 1개 처만 있던 영남본부와 호남본부, 충청본부에 건설·기술처나 재산·지원처를 신설하는 것이다. 또 전체 지역본부에는 안전사업부가 신설되며 안전관리 전담인력도 추가 배치한다.

이와 더불어 공단은 적극적인 부채감축을 위해 ‘재무전략처’를 신설, 재무관리 콘트롤타워 기능을 부여하기로 했다. 본사 감축인력을 활용해 시설·재산 등 신사업 및 수익창출 분야를 확대해 재무개선 노력을 뒷받침한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인 ‘미래사업기획처’도 설치키로 했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안전강화, 현장중심으로 공단을 쇄신하고 잘못된 업무관행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