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2014’ 성료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2014’ 성료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4.05.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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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53개국 235명 해외발주처 참가 성황

▲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이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2014’에 참석한 전 세계국 환경바이어들에게 환영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전 세계국 환경바이어를 상대로 한 환경산업 대규모 수주행사가 성료됐다.

환경부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2014(Global Green Hub Korea, 이하 GGHK 2014)’를 개최했다.

‘GGHK 2014‘는 환경·에너지산업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전세계 53개국 235명의 해외 발주처 관계자와 500여개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담회다.

이번 행사는 국내 환경·에너지기업의 사업 수주를 지원하고 해외발주처 핵심 관계자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상담규모는 269개 프로젝트 약 148조원(1,45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행사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해 범정부 협력 사업으로 확대 추진한 점이 특징.

특히,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각각 수행하던 프로젝트 수주 상담회를 2012년부터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상담회와 전시회를 시작으로 권역별 설명회에서 자금조달 방안까지 통합으로 실시해 국내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국내 500여개 참가기업은 행사기간 동안 해외 관심 기관과 5개 섹션(수처리, 폐기물, 대기, 신재생, 에너지효율, 기타)으로 구분해 분야별 1:1 맞춤형 미팅을 진행해 향후 해외환경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아울러 주요국의 정부인사 및 대형발주처 관계자들과 수백억 달러에 이르는 프로젝트를 두고 구체적인 상담을 가졌다.

이와 함께, 국제 금융기관(AfDB, IDB, IFC) 및 국내 수출금융 기관과 중소기업들의 해외사업 자금 마련에 대한 대책을 상담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환경부 윤성규 장관은 “행사를 통해 국내 중소 환경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들 기업의 수주 프로젝트의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GGHK 2013’의 경우 56개국 213개 해외발주처와 229개의 국내 환경 기업이 참석했으며 프로젝트 수주 규모는 1,265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