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고속열차 ‘해무’, 본격 시험 주행 착수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 본격 시험 주행 착수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3.06.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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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코레일·철도연, 고속선로 사용 협약 체결

 

그동안 동대구~부산역 사이를 시험 주행했던 한국형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HEMU-430X)’가 본격적인 시험 주행에 착수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해무’의 상용화를 위해 코레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차세대 고속열차 안정화 시험을 위한 고속선로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공단은 고속선로 사용 및 선로배분 승인에 관한 사항, 코레일은 안전요원 및 정비시설 지원에 관한 사항, 철도연은 시험수행과 안전관리를 담당한다.

‘해무’의 주행 안정화 시험은 지난 3월 28일 421.4km/h 최고속도시험 이후 차량의 내구성 및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운영속도(300km/h)로 10만km 이상을 주행 시험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철도 광명역~부산역 구간 및 현재 건설 중인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역 구간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철도공단 임영록 연구원장은 “시험이 완료되는 2015년에는 국내 고속철도기술을 한 단계 올리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철도공사, 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상용화를 위해 안전하고 완벽한 안정화 시험을 시행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