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차 추경 4,956억 편성
산업부, 2차 추경 4,956억 편성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5.06.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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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가전 환급 3,261억·재생에너지 확대 1,228억…내수·미래산업·수출에 집중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총 4,956억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경기 회복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수 확대, 미래 산업 기반 구축, 수출력 제고에 중점 투입된다.

가장 큰 규모인 3,261억원은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 지원에 배정됐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TV, 에어컨 등 고효율 가전 구매 시 10%를 환급하며, 1인당 환급 한도는 30만원이다.

지역산업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산업위기지역 내 기업을 위한 이차보전 및 기술 지원 사업에 37억원, 지역 전시회 지원에 43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된다. 업종별 산업AI 솔루션 실증사업에 128억원, AI·로봇 기반 의약품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에 22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주택·건물 태양광 보급 확대와 생산·시설자금 융자 지원에는 총 1,118억원이 투입된다. 차세대 태양전지 R&D(10억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인재 양성 지원(100억원)도 포함됐다.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전력기자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생산설비·신제품 개발에 150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뷰티·식품·굿즈 등 K-컬처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24억원을, 한류박람회 추가 개최 및 무역사절단 운영 등에 27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산업부는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집행에 나설 계획”이라며 “사업별 성과 관리를 철저히 해 국민 체감 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