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나눔·체험·추억마당의 네 가지 테마 구성

[국토일보 안도일 기자]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이 내달 5~13일 태종대유원지 태종사 경내에서 부산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태종대 수국꽃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수국꽃 문화축제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간의 공백을 딛고 다시 열리게 됐다.
공단은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태종대의 여름 정취와 더불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태종대가 국제적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공연마당 ▲나눔마당 ▲체험마당 ▲추억마당의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되며, 주말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식은 내달 5일 오후 2시, 부산시립예술단과 협업한 금관5중주의 앙상블 공연으로 막을 연다. 이후 퓨전국악, 통기타, 퍼포먼스,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이 무대를 채운다.
‘나눔마당’은 축제 기간 중 주말 오전 11시~오후 4시 운영되며 부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감성 쇼핑 마켓, 사진 인화 서비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체험마당’은 보물 스탬프 투어, 아트마켓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내달 5~6일에는 한국마사회와 협업해 도심 속 이색적인 승마 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수국 군락지를 배경으로 마련된 포토존과 포토판넬, 감성 가랜더 등으로 꾸며진 ‘추억마당’은 관람객들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사진을 남기며 특별한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성림 이사장은 “태종대의 수국은 오랜 시간 시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아온 소중한 자연유산”이라며 “올해 축제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태종대를 찾아 여름의 정취를 느끼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