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렬의 의학상식] 아파야 오래산다<73>
[백종렬의 의학상식] 아파야 오래산다<73>
  • 국토일보
  • 승인 2013.04.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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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박사 백종렬 원장의 ‘아파야 오래산다’ 주요내용을 연재합니다

 
아파야 오래산다

지난 82년부터 ‘백내과’ 의원을 개원한 이래 지역주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백 박사는 연세대 의대 졸업후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 취득, 이화여대 내과 교수를 역임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기도 한 백 박사는 이 책에서 총 5개 Chapter로 구성해 각 부문에 대한 ‘증세로 본 질병백태’를 소개, 자신의 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 갖기는 물론 정확한 의학상식을 통해 건강챙기기를 유도하고 있다. [상담전화 02-2677-5677/http:clinic104.co.kr]

 

■ 건강은 건강할 때 | 웃음의 건강학 - 웃으면 왜 오래살까?

웃음은 질병치료제 효과 촉진 ‘보조역할’ 수행
장수 비결이자 인생 건강하게 촉진시키는 ‘활력소’

웃음은 장수의 비결이라는데 과연 그럴까? 구미 의학계에서는 ‘웃음학’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통용되고 있다.

웃음은 실제로 인체의 모든 기관을움직여 운동을 시켜주고 있어 장수하려면 웃고 살라고 한다. 웃음은 관절염과 같은 고통을 해소시켜 주며 웃음은 근심과 우울한 생각에서 해방시켜 긴장, 불안, 좌절감, 고통 등을 해소 또는 감소시켜 준다.

사람이 웃을 때 분비되는 카테콜라민이라는 물질은 관절염 등과 같은 고통을 없애준다.
웃음은 혈액의 순환을 촉진시켜 동맥의 정체현상을 완화시키므로 혈압의 상승을 치료하는 효과를 갖고 있을 뿐만아니라 웃으면 소화를 돕는 효소분비물이 생성되며 변비의 자연치료제 구실까지 한다.

재미있는 것을 보고 웃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동물은 인간뿐이다. 웃을 때는 몸 전체에 그 동작이 전달된다. 웃음에는 화학적 측면이 있는데 웃을 때 내분비조직을 자극해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한다.
큰 웃음은 횡격막, 흉곽, 복부, 심장, 허파, 심지어 간까지도 간단한 운동을 시킨다. 따라서 큰 소리로 호기있게 웃으면 근육조직이 당겼다 풀렸다해 강하게 된다.

그러나 웃음은 질병의 치료제는 아니며 질병치료제의 효과를 촉진하는 보조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웃음은 또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 가량 사람을 잘 웃기는 사람이 텔레비전에 나오면 그 사람 얼굴만 봐도 웃음이 터져 나오는 이유는 전염성 때문이다.

웃음은 마음이 편해야 웃을 수 있다. 마음과 몸은 하나다. 사람의 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1백억 개나 되는 뇌세포가 상호 협동작용을 해 종합적이고 교량적인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기 때문이다.
여하튼 웃음은 장수의 비결이며 인생을 보다 건강하게 촉진시켜 주는 활력소 임에 틀림없다.
지금 한 번 크게 웃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