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광전제본부, 재활용 100% 분리수거봉투 시범사업 확산
환경공단 광전제본부, 재활용 100% 분리수거봉투 시범사업 확산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4.01.30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성 살리고, 경제성 높이고 '일석이조'
탄소중립 기여 등 지자체 호응 높아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공단 광전제본부에서 첫 시도한 재활용 100% 분리 수거봉투 시범사업이 적지않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본부장 박종호/광전제 본부))은 2023년 재활용원료 100%를 사용해 시범 제작한 재활용품 수거봉투 사용이 올해부터 확산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공동주택이나 공공장소에서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위해 사용되는 비닐봉투는 일반 제품 제조에 사용되는 고품질 플라스틱 원료로 만들어진다.

즉, 그동안 쓰레기 처리를 위해 플라스틱 원료가 사용돼 왔고, 이는 또다른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할 우려가 높은 실정이었다.

이에따라 지난해 환경공단 광전제 본부에서는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재활용원료 100%로 만든 재활용품 수거봉투 5만장을 제작해 지자체 및 공동주택 수거업체에 시범 공급했다. 

이같은 시도는 기존 봉투와 비교시 동일한 투명도와 강도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용물 확인이 용이하고 수거에 불편함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환경공단과 함께 수거봉투를 제작한 업체는 “100% 재활용품 수거봉투 시범제작 이후 지자체를 중심으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4개 지자체에 약 3,000만원 상당 제품을 납품했다”고 말했다.
 
환경공단 박종호 광전제본부장은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폐기물을 다시 우리가 쓰는 제품에 사용하는 자원순환이 필수적”이라며 “지난해 시범제작에 이어 올해에는 재활용품 수거봉투를 비롯해 재활용원료 사용이 구조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 기존 분리수거봉투, 오른쪽 100% 재활용 원료 분리수거봉투
사진 왼쪽 기존 분리수거봉투, 오른쪽 100% 재활용 원료 분리수거봉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