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대한상의 공동으로 'CFE 포럼' 출범
산업부·대한상의 공동으로 'CFE 포럼' 출범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3.05.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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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탄소 에너지 활용해 기업 부담 감소 방안 논의
RE100 보완하는 제도 마련 및 국제적 확산 추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CFE 포럼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CFE 포럼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무탄소 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고 국제적으로 확산하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CFE 포럼'을 구성하고 17일 출범식을 가졌다.

포럼에는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국내 주요 에너지 수요기업, 업종별 협·단체, 발전사 공기업과 GS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 등 에너지 민간기업, 다수의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포럼은 우리 현실에 맞는 무탄소 에너지 인증체계를 미리 검토하고 향후 국제기준 형성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역할을 목적으로 구성됐다.

관계자들은 연내 무탄소 에너지 인증제도 도입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정부와 기업이 가진 네트워크를 통해 무탄소 에너지 확산을 위한 국제적인 공감대 형성 노력도 병행한다.

이날 이창양 장관은 개회사에서 "RE100(재생에너지 전기 100%)은 의미 있는 캠페인이나 우리 여건상 기업에 큰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무탄소 에너지 개념을 활용한 포괄적 접근을 통해 우리 현실에 맞는 정책과 제도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측은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무탄소 에너지(CFE) 포럼을 내부 운영기구 정비를 통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과 안정적‧경제적 에너지 공급이라는 두 가치를 조화롭게 추구하면서, 우리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 방향을 마련한다는 원칙에 따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