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공시설물 내진율 75.1% 확보… 2035년까지 100% 달성
전국 공공시설물 내진율 75.1% 확보… 2035년까지 100% 달성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3.04.27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안부, 2022년도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 결과 발표
연도별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율 현황.
연도별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율 현황.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지난해 기준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확보율은 75.1%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도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 추진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내진보강대책이란 도로, 철도, 항만 등 국가기반시설과 학교와 같은 기존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 향상을 위해 행안부에서 수립한 5년 단위 ‘내진보강 기본계획’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수립하는 시행계획이다.

2022년도 내진보강대책 추진결과 전국 내진설계 대상 공공시설 19만7,090개소 중 14만7,978개소가 내진성능을 확보해 내진율은 전년 72.0% 보다 3.1%p 증가한 75.1%를 기록했고 이는 당초 계획인 74.1% 보다 1.0%p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지난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 내진보강사업에 6,515억원을 투입해 4,535개소(중앙행정기관 3,656개소, 지자체 879개소)의 내진성능을 추가 확보한 것이다.

내진보강사업은 시설물별로 관계 법령 제·개정 이전에 설치된 33종 19만여 개 공공시설에 대해 2035년까지 내진율 100%를 목표로 단계별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3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3단계(2021~2025년) 사업은 2만1,574개소 시설물을 대상으로 5년간 3조5,5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내진율 80.8%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행안부는 지진·화산재해대책법 제16조에 따라 매년 4월 30일까지 전년도 내진보강대책 추진결과를 관보 등에 공개하고 있다.

이한경 재난관리실장은 “공공시설물은 규모가 크고 이용자가 많아 지진이 발생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공공시설물이 조속히 내진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