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지난 22일 본사 2층 대회의실에서 서정헌 KCC 재정총괄 상무, 심성태 국민은행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1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동반성장 펀드는 KCC와 국민은행이 각각 60억씩 부담해 120억 규모로 조성된다. KCC는 예치금 60억의 예금 금리를 포기하는 대신 협력업체들은 시중보다 최소 2.01% 이상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KCC는 앞서 지난 5월에 148개 협력업체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2년 1차 체감도 조사를 위해 협약을 체결한 기존 148개 업체 외에도 일반구매, 물류, 2차 협력사를 포함한 전체 260개 체감도 평가 대상 업체 명단을 동반성장위원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이번에 조성한 120억 상당의 동반성장 펀드는 체감도 평가 조사 대상업체인 260개 협력업체들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KCC는 하반기부터 협력업체들의 신청을 받아 동반성장 펀드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긴급 운영자금을 직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내 사이버교육 협력업체 활용, 생산도급 현장책임자 품질경영 교육, 협력사 기술 라이센스 확대, 특허출원 지원, 공동특허 출원 등의 기술지원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동반성장 문화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