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평균 일 교통량 1.2% 증가
지난해 전국 평균 일 교통량 1.2% 증가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2.05.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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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조사 실시 이후 최고치 기록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국 평균 일 교통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2011년 주요 도로의 교통량 조사결과 전년 대비 1.2% 증가한 12,890대로 교통량조사 실시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1.6%, 버스 1.4%, 화물차 0.4% 증가했으며, 도로별로는 고속국도가 1.8%, 지방도가 2.8% 증가한 반면 일반국도는 0.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4년 이후 2007년까지 꾸준히 증가해 온 평균 일교통량은 2008년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2009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교통량 조사를 시작한 1955년 이후 2011년에 최고치(12,890대/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국도 평균 일교통량은 전년 대비 1.8%, 지방도는 2.8% 증가한 반면, 일반국도는 0.8% 감소했다.

일반국도의 경우 대체우회도로 등으로 인해 교통량 분산이 이뤄져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성산대교-행주대교)의 평균 일교통량이 약 25만7,000대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가장 낮은 교통량을 보이는 지방도 945호선(경북 경주 양남면~양북면 구간, 교통량 70대/일)의 3,670배에 해당하는 교통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평균 일교통량이 34,002대로 강원도의 약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1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발간해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도서관, 협회 등에 배부하여 활용토록 하고, 일반 국민을 위해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www.road.re.kr)’에서 2011 도로교통량 통계연보에 수록된 내용을 전자지도, E-Book 등의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국 평균 일교통량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