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첫 물류단지 개발사업 등 수주 다변화 가속
호반건설, 첫 물류단지 개발사업 등 수주 다변화 가속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0.12.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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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호반산업, 물류단지 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 '역량확대'
서초구 우면동 호반건설 사옥. (제공 : 호반건설)
서초구 우면동 호반건설 사옥. (제공 : 호반건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이 수주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 건설계열이 물류단지개발과 민간임대주택 시공 사업 등으로 연말 수주 소식을 알렸다.

먼저 지난 11일 호반산업과 호반건설은 경기도 안성시 ‘안성 이현리 저온물류단지 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이현리 일대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6만9946㎡ 규모의 저온물류창고 등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공사 규모는 약 782억 원이고,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8개월이다.

해당 사업지는 서안성IC 인근으로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인천·수도권 등 주요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사업지 동측에 제2경부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라 추후 물류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반그룹 건설계열은 온라인 시장의 활성화에 따라 이번 저온물류단지 개발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비주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호반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사천 민간임대주택’ 시공사로 선정됐다.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 60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 5개동 총 414가구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27개월이고, 공사 규모는 약 807억 원이다.

이 단지는 사천진해수욕장 앞에 위치해 동해안 조망이 가능하고, 해안 산책로와 커피거리 등 휴양 인프라도 풍부하다. 동해고속도로 북강릉IC, 강릉KTX역 등의 이용이 편리해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운양초·사천초중, 강릉아산병원 등이 근처에 있다.

지난 10월에는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이 경상북도 영천시, 세종특별자치시, 경상남도 김해시 3곳(총 79.5만평)에서 총 2,000억여 원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수주했다.

경상북도 영천시 ‘영천 고경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세종시의 ‘세종 스마트그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경남 김해시 ‘김해 원지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을 통해 호반은 전국적으로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 밖에도 호반건설은 지난 4월 경기도 김포시 학운5일반산업단지 개발 시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올해 물류단지 개발, 산업단지 조성공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공 역량과 실적을 확보했다”며 “향후 민·관 공동개발, 민간개발방식 산업단지 등 양질의 사업 수주가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