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철도물량 ‘봇물’ 철도산업 건설업 활성화 견인 기폭제
올해 건설업계를 지탱한 4대강 사업에 이어 내년에는 철도산업이 업계를 견인할 전망이다.
철도시설공단은 1일 뉴비전 선포식 행사를 통해 2020년까지 전 국토를 90분대 철도망 구축으로 철도강국을 실현하겠다고 선포했다.
우선 이날 행사에서 공단은 2020년까지 1,376km의 철도를 새로 건설하고, 기존철도 고속화 973km, 복선전철화 2,047km, 개량률 80%로 고도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포함해 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58개, 광역철도 18개 사업 중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성이 높은 노선부터 건설한다.
고속철도는 경부선 대전~대구 도심구간 약46km, 수도권 고속철도 61km, 호남고속철도(오송~광주송정)231km 구간을 오는 2014년까지, 나머지 호남고속철도 목포까지의 구간은 2017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일반철도 원주~강릉 복선전철 114km, 서해선 89km 복선전철, 소사~원시 23km, 성남~여주 57km 구간을 복선전철 건설이 2018년까지 완공된다.
광역철도는 수인선 40km, 경의선 용산~문산 8km 복선전철, 소사~대곡 복선전철 20km 구간을 2016년까지 건설한다.
아울러 공단은 건설현장 재해발생률을 0.05% 이하로 낮추고, 신 사업개발로 3조 6,000억원의 수익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공단 관계자는 “체계적인 공정관리 및 품질·안전관리로 국민에게 약속한 일정대로 적기에 철도망을 제공하겠다”며 “수송수요와 운영자의 열차운영계획을 고려하고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이용자 중심의 건설계획을 최적화 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