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글로벌 항만수요와 미래전망’ 세미나 개최
KMI, ‘글로벌 항만수요와 미래전망’ 세미나 개최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1.11.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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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항만 분야 전문가 초청

경제의 글로벌화와 항만수요의 불확실성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 항만수요와 미래전망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11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글로벌 항만수요와 미래전망’ 이란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KMI 김학소 원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경제가 불확실하고 혼돈스러운 시기에 국토부와 KIM이 공동으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세계 물류시장의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국내 항만의 대응력 강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외 항만 물동량 예측 관련 전문가들이 ▲글로벌 컨테이너 항만 시장의 현황과 전망 ▲일본의 항만 수요 전망 ▲로테르담의 항만 계획 전망 ▲한국의 항만 물동량 예측 방법과 향후 전망 등의 네 가지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오는 2015년까지 한국 컨테이너물동량 예측을 연평균4% 대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입을 모았다.

특히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앞으로의 항만수요에 대해 한 시간가량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 원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남미 지역에서 세계 물류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세계 경제 여건의 변화에 의해 전세계적으로 품목별․항만별 물동량의 지속적인 변화의 흐름을 파악해 항만수요를 예측하고 예측에 근거한 적기의 항만개발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간 국토부는 5년마다 전국 항만에 대한 수요를 KMI와 함께 예측해 왔으며 이때마다 국회, 지역 등에서 큰 쟁점화가 됐다. 또한 몇몇 항만에서의 수요예측이 실제 처리량과 큰 차이가 난 경우도 있어 수요예측 실패에 따른 예산낭비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국토부와 KMI는 지난 2006년 항만수요예측센터를 설립하고 매년 항만수요 전망을 보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