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자유로' 조기개통, 고양시 서울방향 교통난 해소
'제2자유로' 조기개통, 고양시 서울방향 교통난 해소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0.07.3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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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동~강매구간 17.9km 31일 부분 개통…자유로 교통량 20∼30% 분산 효과

△노선도.

제2자유로 일부구간이 개통 5개월을 앞당겨 7월 31일 조기 개통, 고양시에서 서울방향으로의 교통난이 크게 개선된다.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시 구산동과 덕은동을 연결하는 제2자유로 중 구산동에서 강매구간(17.9㎞)이 오늘 12시부터 우선 개통된다.

지방도 357호선 제2자유로는 운정지구 택지개발과 고양국제전시장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경기도, 고양시, LH공사가 총 1조4792억원을 투자한 총 연장 22.69㎞, 폭 31∼34m의 왕복 6차로의 도로이다.

이 도로는 대중교통 우선 버스전용차로제(BRT), 지능형 도로정보시스템(ITS), 중앙녹지대 등이 설치된 친환경적이고 첨단 교통시스템을 도입한 최상의 도로로 평가 받고 있다. 

당초 올해 12월말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고양시 및 파주시 주민의 교통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공사가 완료된 고양시 구산동에서 강매 IC 구간 17.9㎞를 먼저 개통했다.

부분 개통되는 구간에는 총 7개소의 IC를 계획, 4개소(장산, 신평, 능곡, 강매)는 이번에 개통을 하며 3개소(송산, 법곳, 한류월드)는 오는 9월중 개통할 예정이다.

자유로는 고양시 도심과 멀리 떨어진 한강변을 끼고 통과도로 개념으로 개설돼 있으나 이 도로는 고양시 내부 도심과 근접돼 있어 시민들의 서울방향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고양시 내 중앙로 다음으로 중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 개통으로 고양시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 때 상습 지·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자유로 교통량의 20∼30%가 제2자유로로 분산돼 자유로의 통행시간이 10∼20분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올해 12월말 제2자유로 전 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일평균 7∼8만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수한 대중 수송능력을 갖춘 도로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경기서북부에 위치한 고양시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2자유로는 그동안 노선선정을 위한 지역주민 및 고양시·파주시 등 자치단체 간 갈등 및 행정소송 등으로 인해 사업추진이 지연되었으나, 보상과 공사를 병행추진하고 공법변경, 돌관공사 등을 통해 착공 2년6개월 만에 개통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