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 친환경 해양작업지원선 1척 수주
STX유럽, 친환경 해양작업지원선 1척 수주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0.06.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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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스타드로부터 해양작업지원선 6,800만불에 수주

STX유럽이 지난 7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선사 솔스타드(Solstad)社로부터 해양작업지원선(PSV, Platform Supply Vessel)1척을 약 6,800만불에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가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94.3미터, 폭 20미터, 높이 8.3미터 의 5,000톤급 해양작업지원선으로, 선체(hull) 부분은 STX유럽 산하 루마니아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 해양작업지원선에 디젤엔진기관과 더불어 LNG 추진기관을 장착해 유해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소시키고, 노르웨이선급협회(DNV)의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디자인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기존 해양작업지원선은 LNG 보관시설을 장착하면서 화물적재량이 줄어들었던 반면, STX유럽은 고유의 LNG 보관시설 디자인을 개발, 이번 해양작업지원선에 적용시켜 동급 선박과 비교해 오히려 화물적재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이 라이테 STX유럽 오프쇼어 특수선 부문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STX유럽의 LNG 기술개발을 비롯한 친환경 선박 건조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앞으로 솔스타드와의 지속적인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STX유럽의 자회사인 STX핀란드는 지난달 말 러시아 최대 국영선사인 소브콤플로트와 원유방제선 1척을 건조하는 협력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